지난해 '월평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출범하면서 속도

차이를 뛰어넘는 지역 공동체의 결성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12월 열린 ‘혼디 손심엉 지꺼진’ 월평마을 축제.
차이를 뛰어넘는 지역 공동체의 결성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12월 열린 ‘혼디 손심엉 지꺼진’ 월평마을 축제.

제주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월평마을 도시재생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월평마을 도시재생 사업은 2019년 12월12일 월평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출범하면서 주민 주도의 사업으로 탈바꿈했다.
 
서귀포 혁신도시와 강정 택지개발사업지구, 중문 관광단지 등 인근지역 지원시설과 주거단지 개발, 성장과 달리 월평마을은 2002년부터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월평마을에 2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이 무려 75.5%에 달하면서 ‘혼디 손심엉! 지꺼진 월평 따뜻한 혁신으로 만드는 일터·삶터가 즐거운 스마트 마을’을 비전으로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올해 월평마을은 14개 단위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14개 사업은 ▲마을길·돌담길 정비 ▲골목길 안전·편의시설 ▲마을공동체 공유공간 조성 ▲공적 임대주택 공급 ▲월평마을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조성 및 협업운영체계 구축 ▲주민자치 생활복지공간 조성 ▲마을 역사문화 이야기 발굴 및 자료화 등이다.
 
역사문화 보존을 위해 향토문화 관련 전문기관과 협력해 유·무형의 마을 역사문화자원을 조사·발굴이 추진된다.
 
발굴된 자원은 향후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역사문화관이 조성되면 주민 주도 콘텐츠 위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을 인구 유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3년간 마을관리협동조합에 3년간 빈집을 무상임대할 참여자 모집이 시작됐다. 협동조합은 빈집을 수리해 전차대 계약을 진행, 새로운 사업 기반으로 마련하고 있다.
 
수익을 위한 마을 사업도 추진된다.
 
방치된 공간을 임차해 마을 자원을 활용한 가공식품, 먹거리, 체험상품 등 연구·개발을 통해 마을 공동브랜드화, 마을 기반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월평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단체와 공동의 경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연대·협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 지역 특징에 맞추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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