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조회 끝났지만 공직자윤리위 심사...5월말께 인사청문 후 임명
제주도개발공사 신임 사장 임명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3월 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 중 공직자 출신인 김정학 전 기획조정실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했다.
당초 경찰 신원조회를 마치면 4월 중 제주도의회 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내정자인 김정학 전 기조실장이 공직자로 근무하던 중 개발공사 예산에 관여했기 때문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한달에 1회, 매월 20일에 실시한다. 결국 제주도는 5월 초 제주도의회에 김정학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5월말께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완료하는데로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도정 들어서 개발공사 사장은 외부 기업인 출신이 임명돼 왔다. 김영철 전 사장과 오경수 전 사장 모두 기업인 출신이었다.
그러나 김영철 전 사장과 오경수 전 사장 모두 임기 3년을 모두 채우지 못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 지사는 개발공사 조직 안정을 위해 공직자 출신인 김정학 전 기조실장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는 원 도정 출범 이후 총무과장, 정책기획관, 특별자치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승승장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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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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