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 제주대병원 음압병동 이송

제주도내 1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30대 남성이 퇴원 후 검사에서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5시께 도내 11번째, 전국 1만190번째 확진자인 A씨가 재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재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같은달 21일 퇴원했다. 이후 A씨는 제주도 퇴원환자 관리 지침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격리됐고, 보건소의 모니터링을 받아왔다.

퇴원 후 1주일째인 27일 오전 9시께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해 제주보건소에서 검체 채취가 이뤄졌으며, 오전 10시에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해 오후 5시께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A씨가 재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음압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재양성 환자는 26일 오전 0시 기준 263명이며, 도내 재양성 환자는 A씨를 포함해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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