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가 2월19일 보도한 [제주 최초이자 유일한 ‘X자’ 대각선 횡단보도 왜 거기만] 기사와 관련해 제주도가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최근 교통시설심의위원회를 열어 한라초등학교 사거리와 서귀북초등학교 사거리 탑동 사거리 등 3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내용의 심의 안건을 의결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행 신호시 사거리 전차로의 차량이 동시 정지하기 때문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도내 대각선 횡단보도는 제원아파트 입구가 유일하다. 제주도는 2018년 6월부터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기존 ‘ㅁ자’ 형태의 지브라 횡단보도에 ‘X자’ 횡단보도를 변경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3곳은 실시설계를 끝내고 상반기 중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서귀북초 사거리의 경우 서귀포 지역 첫 대각선 횡단보도가 된다.

자치경찰단은 “간선도로변과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에 대각선 횡단보도 추가 설치를 고려중”이라며 “활주로형 횡단보도와 정지선 침범 알림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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