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행안부-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하천 플랫폼 구축사업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트윈 방식으로 하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트윈 방식으로 하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제주도 하천이 디지털 트윈 방식의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모델'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모델은 공공 주도형의 전자정부서비스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민간기업의 창의적인 혁신적 아이디어로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를 기획·구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자정부 사업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마련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신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전국에 확산하기 위한 공모전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해 제주도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2월12일에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고정밀 3차원 하천모델을 통한 디지털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심까지 측정할 수 있는 항공수심레이저측량(ALB) 장비를 적용해 고정밀 점군(Point Cloud) 데이터를 취득하고, 하천의 실세계 모습을 디지털 환경에 맞게 3차원 모델로 구현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을 통해 기존 하천기본계획의 기초 자료 제공뿐만 아니라 하천 전체의 종·횡단측량, 하상변동 조사 및 세굴*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하천재난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복잡한 지형모델의 정확성을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인 하천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하천 플랫폼 시범사업을 통해 폭우, 홍수, 침수 등 재난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선진화된 행정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향후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마련과 전국 확대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