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 증권취득 결정 공시를 통해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예정일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는 해외 시장 중 경쟁 제한성 평가가 필요한 태국과 베트남에 신청한 기업결합심사의 미승인을 이유로 보고 있다.

당초 제주항공은 29일 이스타항공 주식을 취득하겠다고 밝혔었다. 

공시에는 ‘미충족된 선행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것을 고려해 당사자들이 상호 합의하는 날’이라며 기한을 정하지는 않았다.

제주항공이 발행예정인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납입일도 기존 4월29일에서 6월30일로 늦춰졌다.

제주항공은 “해외기업 결합 심사승인을 포함한 미충족 선행조건들이 존재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연기한다”며 “남은 절차를 조속히 처리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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