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4월 제주 소비자심리지수'

제주 소비자심리지수 변화 추이.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 소비자심리지수 변화 추이. ⓒ한국은행 제주본부.

11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던 제주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소 회복됐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에 따르면 제주는 78.8로 나타났다. 전국 지수는 전월보다 7.6p 하락한 70.8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9년 12월)를 기준(100)으로 한다.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다.
 
2008년 12월(66.3) 이후 13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70.2)보다는 8.6p 상승했다.
 
제주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주요 지수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4월 제주 현재생활형편(76)과 생활형편전망(81) 모두 전월대비 각각 5p, 1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85)와 소비지출전망(87)도 각각 9p, 2p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현재경기판단은 4p 상승한 32를 기록했으며, 향후경기전망은 15p 상승한 63으로 집계됐다.
 
취업기회전망(58)과 금리수준전망(78)도 각각 8p, 13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도 전월보다 8p 상승한 117을 기록했으며, 주택가격전망은 전월과 같은 77p, 임금수준전망은 3p 상승한 97로 집계됐다.

2월~3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다 4월 들어 안정적인 추세로 접어들면서 소비 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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