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일까지 원서접수, 서류-면접 후 2-3배 도지사 추천, 도의회 인사청문

지난 2018년 8월21일 임명장을 받은 고희범 제주시장(왼쪽)과 양윤경 서귀포시장(맨 오른쪽)
지난 2018년 8월21일 원희룡 제주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양윤경 서귀포시장(왼쪽)과 고희범 제주시장(맨 오른쪽)

 

원희룡 제주지사가 민선 7기 하반기 도정 운영을 위해 고희범 제주시장과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교체한다.

제주도는 도민통합과 도민소통, 공직혁신을 기반으로 민선 7기 후반기 행정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공개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행정시장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개방형직위 모집을 거치게 되며 공개모집 공고 후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단위에서 응모원서를 접수한다.

개방형 직위는 공직사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를 불문하고 공개모집과 경쟁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충원하도록 지정된 직위를 말한다.

개병형 직위는 임기 2년이고, 추가 연장할 수도 있지만 행정시장의 경우 임기는 2년 내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임용 절차를 보면 제주도는 원서접수 후 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개방형 직위별로 2~3명의 임용후보자를 선발해 제주도 인사위원회에 통보한다.

이어 도 인사위원회는 우선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행정시장 후보를 추천하게 되면 이후 도지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 행정시장 임용 예정자를 지정한 뒤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된다.

도의회는 20일 이내 인사청문을 실시하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원희룡 지사는 “민선7기 후반기 도민통합, 도민소통, 공직혁신을 기반으로 제주도정의 주요 현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행정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신속한 모집 절차를 착수하게 됐다”면서 “도내·외 훌륭한 분들의 적극적인 응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선 7기 원 지사는 제주시장에 민주당 성향인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 서귀포시장에는 현직 4.3유족회장인 양윤경씨를 임명한 바 있다.

한편 제주도 고위공직자 중 개방형 직위는 3급의 경우 소통혁신정책관, 미래전략국장,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있고, 4급에는 공보관, 문화예술진흥원장, 디지털융합과장, 성평등정책관. 장애인복지과장. 미래전략과장. 물정책과장. 도립미술관장. 민속자연사박물관장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