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가 주관하는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바로 읽기 강좌가 개최된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4.3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세대 전승,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심화 강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청은 이날부터 누구나 가능하며, 교육은 총 11회에 걸쳐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마다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에서 진행된다.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10월17일까지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수강생에게 주교재인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하고 80%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을 배부할 계획이다. 강의는 김종민 전 제주4.3위원회 전문위원이 진상조사보고서를 기본으로 당시 신문과 미군보고서 등 1차 사료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내용은 △4.3 진상조사 개요 △광복 전후 제주도 상황 △3.1사건 무장봉기 전조 △무장봉기와 5.10선거 △초기 무력 충돌기 △주민집단 희생기 △사태 평정기 △사건 종결기 등 4.3의 진단과 과제 모색, 현장답사 등으로 이뤄졌다.

신청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 전화(064-724-2777) 또는 이메일(43jeju72@gmai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는 “제주4.3은 완전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4.3의 진실을 찾는 여정은 계속돼야 한다는 취지로 강좌를 개설했다”며 “이번 강좌는 세대 전승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4.3의 진실을 탐구해 나가는 심화 과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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