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곽지해수욕장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4분쯤 행인이 곽지해수욕장 요천수탕 서쪽 모래사장에서 쓰러져 있던 황모(30)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해경은 오전 7시6분 황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를 실시했다. 황씨는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8시8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황씨는 이날 새벽 4시까지 인근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 홀로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인이 이날 오전 6시18분쯤 제주서부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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