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빌라 화재로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5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2분쯤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빌라 3층에서 연기가 나자 이웃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대신119센터 소방관들이 오전 4시 현재 도착했을 당시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연기가 4층짜리 건물 전체로 퍼진 상태였다.
소방관들은 오전 4시27분 불이 난 3층에 진입해 A(40)씨와 아내 B(36.여)씨, 5세와 4세 딸 2명 등 일가족 4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동홍과 효돈, 대신119센터 구급차에 분산 이송돼 병원으로 차례로 옮겨졌지만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화재조사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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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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