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2020년도 '제주인재육성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지침에 따라 선발인원 223명 중 신청순 등을 감안하여 참석인원을 30명 가량으로 축소하여 진행됐다.

2020년도 제주인재육성 장학금은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10일까지 제주 출신의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 및 개별적으로 접수를 진행, 올해에는 총 529명이 지원했고 최종 223명을 선발했다.

△성적 우수자에 대한 성취장학금 △생활수준을 기준으로 한 희망장학금 △학업 장려를 위한 읍·면 고등학교 출신 대학 신입생에게 지급하는 특별장학금 △다양한 재능으로 대회에 참여한 입상자에게 지급하는 재능장학금에 대해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여건상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당초 계획 2억9000만원에서 9000여만원을 증액한 3억8000만원으로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성취 장학생으로 선발된 경우에는 대학(원)생 최대 200만원씩 등록금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재능장학금에 대해서는 초·중·고등학생에게는 각 100만원씩, 대학생의 경우에는 150만원씩 지원한다.

학업 환경이 어려운 고등학생 및 대학생과 지역의 읍・면 소재 고등학교 출신 대학 신입생에게는 각 200만원씩 지원한다.

원희룡 제주지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이사장)는 이 날 참석자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후 “제주는 '섬'의 한계를 '사람'으로 극복해 왔다”며, “장학생들이 코로나 19 전후로 변화가 가속화될 전환점에서 제주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제주인재육성 장학금은 제주국제화장학재단 출범(2000년 12월)과 함께 지원하기 시작했고, 지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 28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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