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내일(8일)부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낮 최고 기온은 20~22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내일 구름이 많고 차차 흐려지겠다.

내일 늦은 오후부터 산지에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남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되면서 모레(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10~30mm지만, 지형효과로 인해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과 남쪽의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겠다.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산지와 남부, 그 외 지역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과 내일은 바람이 초속 9~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모레 새벽부터 오후까지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해상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북부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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