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농번기(마늘 수확 등)가 다가옴에 따라 농작업 특성상 단기간에 집중적인 노동 투입이 필요한 수요급증에 대비하고, 적기 영농지원을 위해 인력부족이 예상되는 취약농가에 대하여 일손돕기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유급인력을 우선 모집한 후 취약농가에 대하여 일손돕기를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정기적으로 봄철 농번기(마늘)와 가을철(감귤 등)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유상 및 무상 인력을 모집 공급하고 있다. 태풍, 대설 등 자연재해 발생 시, 긴급 방제 및 적기영농 차질이 우려 될 때 또한 수시로 추진한다.

이번 봄철 농번기에는 마늘 농가를 중심으로 한 (유상인력) 일반농가, 독거농가(고령, 여성, 소농), 장애농가, 기초생활 보호 대상 및 질병(코로나19 포함)으로 영농이 어려운 취약농가에 대하여 무상인력으로 일손돕기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농작업 전·후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및 작업자 간 일정 간격 거리두기 등 전염병 예방에도 철저를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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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근로자 및 육지부 노동인력의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가용 인력을 활용 농협, 마을 및 단체 간 수눌음 운동을 전개한다.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는 지역농협간 수눌음 운동을 전개하고 마을·단체별(부녀회 등) 운동은 행정시에서 추진하며, 일시적 일손돕기가 아닌 상시 상호간 인력지원을 통하여 시기별·지역별 인력공급을 상호 보완하여(봄 마늘 ↔ 가을 감귤) 매년 계속되는 인력난을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취약농가에 대하여는 도내 군부대(해병대9여단 등), 대학생 농촌사랑봉사단 및 공무원·농협·농업인 등 자율적으로 참여 자원봉사를 통하여 인력지원을 추진한다.

도청 공무원 및 제주농협 임직원 봉사단이 영농인력지원의 날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며, 대상농가 부담을 최소화하여 작업도구 등은 지원자가 준비하여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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