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일 제32대 서울제주도민회 신임회장...“화합과 상생 위해 노력하겠다”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강한일 신임 제32대 회장이 도민회가 고향 제주와 함께할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7일 제주를 방문해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만났다.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출신으로 삼원기계(주)라는 기업을 일군 ‘제주사름’ 강한일 서울제주도민회 신임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봤다.

강한일 서울제주도민회장.
강한일 서울제주도민회장.

강 회장은 도민회가 겪은 내홍을 의식해 “이 전에 있었던 아쉬웠던 일들을 제가 앞장서서 잘 봉합해 가겠다. 제주 사회가 서로 존중·인정하고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배려 가득한 풍토가 조성됐으면 한다. 그런 역할을 서울제주도민회가 할 수 있도록 2년의 임기 동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서울제주도민회의 방향에 대해 “고향 제주는 도민회의 모태다. 도민회가 도움을 받아야 할 부분도 많이 있지만, 역으로 서울에서 고향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도민사회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고향 제주와 반드시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연세가 높으신 도민회원들 중에 고향에 가고 싶어도 경제적, 개인적 이유로 쉽게 가지 못하는 분들을 모시고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100분, 이듬해 100분을 모시려고 한다. 또 올해 내 제주시·읍·면지역회장단, 주민자치위원장 등 고향 분들을 초청해 제주에서 신임 회장단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향 제주와 도민회가 한데 모여 토론으로 소통하고 식사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면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임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제주를 향한 도민회 구성원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했다. 275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28명이 투표에 참여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나날이 심각해지던 시점에서 도민회의 화합과 새로운 성장을 염원하는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이었던 셈이다. 

이런 상황을 본 서울제주도민회 집행부 모두는 “목숨이 걸렸다고 할 만큼 (코로나19의) 위험한 상황에서도 제주를 위해 투표했으니 도민회를 잘 키우고 지켜나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러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도민 수익다각화 모델, 코로나 이후 관광 활성화 등 제주 발전을 위해 서울제주도민회가 플랫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도민회 관계자는 “25만 서울제주도민회 사이에서 경제적 플랫폼을 맡아 제주와 서울을 잇는 윤활유 역할을 도맡겠다”며 “지역 경제 지원을 통해 서로 상생할 방안을 찾으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제주도민회는 독립언론 [제주의소리]를 찾아 제주의 미래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제주의소리
이날 서울제주도민회 신임 회장단이 7일 오후 독립언론 [제주의소리]를 찾아 제주의 미래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왼쪽 첫번째가 강한일 신임회장  ⓒ제주의소리
이날 서울제주도민회는 독립언론 [제주의소리]를 찾아 제주의 미래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제주의소리<br>
이날 서울제주도민회 신임 회장단이 7일 독립언론 [제주의소리]를 찾아 제주의 미래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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