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호시설에 있던 아동 4명이 제주 최초 아동자립지원시설에 입주했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아동양육시설을 벗어난 4명이 자립지원시설에 입주, 독립생활을 시작했다.
 
제주시는 지난달 13일 아동보호시설 퇴소, 가정위탁보호 종료 아동의 주거문제 등 해결을 위해 도내 최초 아동자립지원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자립지원시설은 대지 287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며, 생활관 2동에 남·녀 각각 8실 총 32명이 입소할 수 있다.
 
운영주체는 사회복지법인 삼인원이며, 자립지원시설을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 13개 뿐이다.
 
제주시는 자립 지원을 위해 금융교육과 직업 체험 등 맞춤형 자립지원컨설팅을 통해 아동의 사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입소는 연중 가능하며, 대상자는 독립생활을 위해 주거서비스가 필요한 보호 종료 아동 중 취업(우선), 취업준비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24세 이하인 사람이다.
 
김태리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자립준비를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확대해 퇴소 아동 자립에 필요한 지원과 함께 사후 관리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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