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난지원금 1841억원...2차 제주형 지원금 468억원

 

제주도가 코로나19 긴급 생계지원을 위해 1회 추경 2309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긴급 생계지원을 위해 2309억 원이 증가한, 총 6조538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8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예산 5조 8229억 원에서 4.0% 증가한 규모이다. 

세입 재원은 국고보조금 1575억 원과 도비(재정안정화기금) 734억원을 합한 2309억원이다.

세출 예산은 코로나19 긴급 생계지원을 위한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1841억원(도비 266억 매칭)’과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468억원(도비 100%)’으로 각각 편성됐다. 

제주도는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6월에 2차로 지급할 계획이다. 추경에 편성된 468억원은 2차 재난 지원금이다.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중위소득 100% 가구에 지급되는데 당초 17만여가구로 예상됐지만 건강보험료 기준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받아보니 14만4000여세대로 줄어들어 470억원 정도면 가능한 수치다, 

제출된 추가경정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긴급 편성한 것으로 5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본격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도의회가 임시회 일정을 조정하며 협조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긴급 생활 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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