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부터 정책 계획 단계에부터 도민정책평가단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도민디자인, 2020 도정 핵심과제 워크숍'을 개최해 도민 체감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워크숍은 지난 9일 농어업인회관에서 진행됐고, 도민 정책평가단 100여명과 협치퍼실리테이터 10명, 101개 부서에서 참여했다. 

제주도는 생활방역 체계를 강화한 도 자체 방침을 엄격히 준수하기 위해 사전 방역, 손 소독, 발열체크 전문인력 배치, 마스크 착용 등 필수적인 방역사항을 완비한 상태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부서에서 추진할 핵심과제를 도민에게 공유하고,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민이 제시한 의견들은 부서별 검토 후 핵심 과제에 반영․확정하게 된다.

확정된 부서 핵심정책(과제)의 추진상황과 성과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도민의 평가를 받게 되며, 평가는 도민 정책평가단과 일반 도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3회(6월, 9월, 12월)에 걸쳐 이뤄진다.

도민정책 체감도 조사 결과는 부서에서 정책별로 방향 설정과 보완점을 찾아내어 도민의 공감대 향상을 위한 시책 발굴을 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서와 간부 공무원의 성과평가에도 반영하게 된다.

아울러 제주도는 도민의 도정 참여를 확대하고자 지난 달 29일부터 도민 정책평가단 400여명을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1년 이상 도내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으로 도정 정책에 관심이 많은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 신청(도 홈페이지)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도민 정책평가단은 지난 2018년부터 도민의 정책 참여 욕구에 부응하고 정책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도민 공감 행정서비스 제공과 체감형 정책 환류를 위해 도입됐으며 현재 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현대성 기획조정실장은“도민의 정책 참여 수요 확대는 행정  트렌드인 만큼, 도민의 참여가 없는 도정 정책은 의미가 없다”며 “정책 입안단계부터 도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도정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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