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9시5분쯤 제주시 도두동 해안 갯바위에서 미등록 중국인 2명이 고립돼 제주해양경찰서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10일 밤 9시5분쯤 제주시 도두동 해안 갯바위에서 미등록 중국인 2명이 고립돼 제주해양경찰서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10일 밤 9시5분쯤 제주시 도두동 해안 갯바위에서 중국인 2명이 고립돼 소리를 지르자 이를 본 낚시객이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양경찰서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밤 9시38분쯤 레스큐브와 로프를 이용해 30대 남성과 20대 여성 등 중국인 2명을 구조했다.

해경에서 신원을 조회한 결과, 이들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체류기간을 넘긴 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해경조사에서 소라 등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갯바위에 들어갔다 물이 차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됐다고 진술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으로 넘겨진 이들은 추가 조사를 받고 출국조치를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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