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국회의원이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강창일 국회의원이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창일(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의원이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11일 취임했다.

지난달 6일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된 강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황금정’에서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이부영 이사장(전 국회의원,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뒤를 이어 몽양 사상 사업을 계승하게 됐다.

몽양 여운형 선생은 해방공간에서 중도적 사상을 바탕으로 좌우 합작을 시도했는데, 그에 대한 평가는 최근까지도 첨예한 이념 갈등 속에서 엇갈렸다.
 
기념사업회는 1991년 7월19일 몽양여운형선생 추모사업회로 창립됐으며, 2005년 2월17일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선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운형 선생은 2005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2급)을 추서 받았는데, 그의 업적에 비해 훈장 등급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 결과, 2008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대한민국장(1급)을 추서 받으면서 격상됐다.
 
강 의원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19년간 몽양여운형기념사업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부영 선생의 노력으로 몽양선생이 우리 역사에서 바르게 평가 받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립과 갈등이 일상화된 지금 몽양 선생의 중도의 사상과 통합의 리더십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적극적인 선양사업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비추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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