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는 20일-21일께 당선인 간담회 예정...예산-4.3-제주특별법 등 현안 논의

원희룡 제주지사와 송재호-오영훈-위성곤 당선인이 오는 20일이나 21일께 간담회를 갖는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송재호-오영훈-위성곤 당선인이 오는 20일이나 21일께 간담회를 갖는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제주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제주도는 지난 4.15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 갑), 오영훈(제주시 을), 위성곤(서귀포시) 당선인과 원희룡 제주지사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타 시도에선 총선이 끝난 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자치단체장과 당선인들이 간담회를 갖고 21대 국회를 대비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선 총선이 끝난 지 한달이 다 돼 가고 있지만 원희룡 지사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 소식이 없었다.

원 지사도 총선 후 개인적으로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를 했을 뿐 만나지 못했었다.

당장 제주도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손을 맞잡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한 두개가 아니다. 

가장 급한 건 2021년 국비 예산 확보부터 제주4.3특별법 개정,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제도개선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 제2공항과 제주신항 등 갈등을 빚고 있는 국책사업도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국회의원들이 중재해야 할 사안이다.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공약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자치단체와 협의와 논의는 필수적이다. 

제주도는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빠르면 20일이나 21일께 일정을 잡으려고 하고 있다. 20대 국회 임기가 29일이고, 21대 국회 개원은 6월1일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회의원 당선인과 도지사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제주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오는 22일에는 문대림 JDC 이사장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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