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긴장의 끈 놓지 않고 접촉자 2주간 자가격리, 1대1 모니터링 진행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14번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140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소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14번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140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소리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14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40명이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4번째 코로나 확진자인 30대 피부관리사와 접촉한 버스기사 1명, 의원 내원객 3명 총 4명이 12일 오후 8시 30분께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 140명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같이 살고 있는 지인 B씨와 A씨가 근무한 ‘더고운의원’ 직원 10명 및 더고운의원 이용자 등 124명, 버스 기사 4명, 그리고 A씨가 방문한 ‘Y식자재마트’ 직원 1명을 포함해 모두 140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과 CCTV 분석, 카드결제 내역 등 확인을 통해 동선을 파악하고 A씨와 2m 이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밀접 접촉자를 찾아 격리조치를 했다. 

A씨의 업무 특성상 많은 고객과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 더고운의원의 3일간 진료 차트와 출입기록 대조 등 통해 접촉자를 확인했다.

밀접 접촉자 140명은 음성 판정 이후에도 접촉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오는 22일 0시를 기준으로 최초 접촉자의 자가격리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 1대1 모니터링을 통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9일 자차를 이용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자진 신고, 검사를 받아 이날 오후 9시께 양성 판정을 받고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제주도는 현재 A씨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