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대대적인 가로등 관리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안전한 밤거리 구현과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2020년을 가로등 관리시스템 집중개선 원년의 해로 지정,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첫 번째 추진과제로 가로등 고장신고에 따른 수리 완료 여부를 민원인에게 문자로 알리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두 번째로 도로명 주소를 이용해 고장신고와 위치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번호찰 정비가 추진된다. 현재 예래·중문·대천동 보안등 약 3500개 정비가 진행중이며, 이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양방향 원격제어시스템 구축을 위해 가로등 분전함 15곳과 보안등 1270곳을 중문·예래동에 설치할 예정이며, 국비를 포함한 5억원을 투입해 이달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양방향 원격제어 시스템은 점등이 필요한 가로등의 위치를 즉시 파악해 에너지 절감과 함께 누전상태 등을 실시간 파악이 가능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서귀포시는 네 번째 추진 과제로 6.5km 구간 가로등 빛을 저해하는 가로수와 방풍나무 등 정비도 추진한다. 가로등 빛의 반경을 넓혀 안전한 밤거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양동석 서귀포시 건설과장은 “지지부진했던 가로등 야간점검 확대시행과 LED등기구 교체사업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로등 관리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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