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 이틀 만에 제주지역 신청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신청 세대는 375만9000여 가구에 이른다. 전체 신청액은 2조5253억원이다.

제주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전체 지급대상 29만5000여 가구 중 4만7089가구가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에 나섰다. 신청액은 318억4200여만원이다.

18일부터는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통해서 선불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는 지역상품권이 없어 원칙적으로 선불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 

제주도상인연합회에서 발급하는 제주사랑상품권은 정부 지침상 재난지원금 지불수단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고령이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인 나홀로 가구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찾아 신청서를 받고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이다. 상품권을 제외한 신용·체크카드 포인트와 선불카드는 8월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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