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8주년 기념 전문가 초청 토론회...‘제주국제자유도시 그리고 JDC가 나아갈 길’

JDC는 지난 14일 '제주국제자유도시, 그리고 JDC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제공=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창립 18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JDC 미래 전략 관련 외부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JDC 엘리트빌딩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정책위원장 △고성규 제주지역혁신협의회장 △민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조판기 국토연구원 국·공유지연구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송재호 당선인은 “과거 중앙정부의 각별한 관심 속에 제주국제자유도시 및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했다. 앞으로도 제주도, JDC, 국회 등 유관기관 간 긴밀 협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자유도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정책위원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확한 미래 예측을 통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고 전략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 결과적으론 도민 삶의 질 증진과 연결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고성규 제주지역혁신협의회장은 “제주의 미래 방향에 대해 제주 미래비전과 제3차 종합계획, JDC 미래전략과의 정합성 확보가 중요하다. 향후 20년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JDC는 지난 14일 '제주국제자유도시, 그리고 JDC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제공=JDC.

민기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 당시 비전을 ‘번영’의 관점으로 설정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여러 변화 요인을 감안해 ‘조화’의 관점에서 비전 변경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판기 국토연구원 센터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대한 정의를 고민해야 할 시기다. 제주의 질적 성장을 위한 JDC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다양한 환경변화에 따라 국제자유도시 기조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적극적으로 제주와 JDC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자유도시 전담기관으로서 전문가들의 고견을 통해 제주가 가진 고유한 가치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JDC는 토론회 참석 인원을 회의장 수용 가능 규모의 5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입장 전 발열 검사, 손 소독제 비치, 좌석 간 거리 유지 등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노력을 병행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