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오페라 제작발표회...본 공연 7월 10~11일 제주아트센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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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 제작발표회. ⓒ제주의소리

제주도가 도립예술단 합동 공연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예술단 관계자들은 “코로나로 힘든 관객, 성악가 모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는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도립예술단 합동 공연 제작발표회 겸 프리뷰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7월 10~11일 열릴 합동 공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타>와 <팔리앗치>의 진행 상황을 알리고 일부 노래를 미리 선보이는 목적으로 열렸다.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지휘자 정인혁), 제주합창단, 서귀포합창단(지휘자 최상윤), 도립무용단(안무자 김혜림)은 역할을 나눠 19세기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앗치’를 공연한다. 서귀포관악단(지휘자 이동호)은 협연의 어려움을 감안해 본 무대에 앞선 7월 4일 갈라콘서트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가진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인혁 지휘자는 “5개 예술단이 큰 힘을 모은 예술 작품을 도민들께서 향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오늘 프리뷰 콘서트와 갈라콘서트, 본 공연까지 포함해 예술단을 성원해주는 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림 안무자는 “이번 오페라 공연에서 도립무용단은 오페라의 언어·서사 구조를 춤의 이미지로 형성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무용단의 몸짓으로 보다 풍요로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윤 지휘자는 “예술단 모두가 하나 돼서 빛나는 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동호 지휘자도 “비록 관악단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기 어렵지만 동참한다는 취지로 갈라콘서트를 마련했다.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성악가와 게스트를 초청해 무대를 장식하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 공연 추진 과정에서 예술단들과 제주도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현경옥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일부 의견 차이, 충돌이 있을 수 있지만 원만하게 조율하며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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