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관할 주소지 읍면동 방문신청 가능

제주에서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은 가구 수가 70%를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부터 각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접수를 받은 첫날 총 6997가구가 47억원을 선불카드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18일 기준 선불카드 신청을 포함해 정부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제주도내 가구 수는 20만5659가구로, 총 1306억600만원이 지급됐다. 지급율은 전체 대상인 29만2313가구의 70.4%다.

제주시는 14만9536가구, 서귀포시 5만6123가구가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제주도는 읍면동주민센터 방문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자격은 올해 3월 29일 기준 관할 주소지의 세대주 또는 세대주의 법정대리인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동일가구의 가구원이다. 신청기한은 8월 18일까지다.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세대주가 서명 또는 날인한 위임장과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리인은 읍면동주민센터로 직접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제주도는 행정기관에서 별도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불카드 형식으로 정부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장애인 단독 가구에 대해 '찾아가는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도는 지난달 지급을 시작한 제주형 재난긴급지원금에 이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원활한 신청, 접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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