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3기 제주도 양성평등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제주도의 중요한 양성평등 정책에 대한 심의·조정기능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양성평등 정책의 연도별 시행 계획 심의, 양성평등 정책 관련 사업의 조정·협력 등이다. 위원장은 제주도지사다. 

3기 위원은 총 41명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활동가로 이뤄진 위촉직 26명과 도청 실·국장 같은 당연직 15명이다. 임기는 올해 5월 1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 2년이다. 위촉직 26명 가운데 16명은 새로 임명됐으며 10명은 연임했다. 

위촉직 위원은 곽영숙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김명수 가족사랑상담소 소장, 김명류 한라대학교 간호학부 조교수, 김성수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 김세윤 법률사무소 헌율 대표 변호사, 김은실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교수, 민무숙 (재)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 박건도 (사)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 반희성 법률사무소 강 변호사, 백영경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부교수, 오한숙희 (사)누구나 이사장, 이양신 제주여민회 공동대표, 이용규 제주대학교 인권센터 운영위원, 정수연 한국부동산분석학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현정자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경미·고현수 제주도의회 의원, 강보배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장, 김연옥 탐라문화보존회 부회장, 김지은 제주MBC콘텐츠제작부 부장, 김효선 (주)여성신문사 대표이사, 류현순 전 KBS 제주방송 총국장, 이상구 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조남용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전문강사, 진금옥 동산밭어린이집 원장, 현길호 노무법인 산하대표 노무사 등 26명이다. 이 가운데 부위원장은 다음 회의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양성평등위원회는 앞으로 위원들의 전문 활동 분야를 중심으로 3개 분과 위원회를 구성한다. 성평등정책, 젠더폭력 예방 인권, 여성·가족친화 분과로 나눠 각각 정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난 제2기 양성평등위원회부터 ‘정책권고제’를 시행 하는 등 위원회 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3기 위촉식과 전체회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을 위해 서면회의로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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