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최근 4.3장학사업위원회 심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하는 4.3희생자‧유족 자녀들을 제6회 제주4.3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장학생은 대학생 10명, 고등학생 10명 포함 모두 20명이다. 대학생은 한 명 당 20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을 받는다.

장학생 19명에게는 재단적립기금인 4.3유족장학기금에서 장학금을 지급한다. 나머지 한 명 양보윤 씨(서강대)는 지난 2016년 4.3장학기금 1억원을 쾌척한 박창욱 4.3중앙위원의 ‘덕산(德山) 박창욱 장학금’을 받는다. 박창욱 장학금은 타 지역 소재 대학교에 재학하는 인원에게 수여한다. 혜택은 4.3유족장학금과 동일하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오는 6월 20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의 4.3장학사업은 4.3사건 희생자나 유족 자녀들에게 학구열을 향상시키고자 제정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각계의 지원을 받아 장학기금 17억원을 적립했고 2015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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