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21일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는 1만4000원으로 예상되며, 발행예정 주식수는 총 1214만2857주다.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제주항공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2635만6758주에서 3849만9615주로 증가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까지 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의 주식 204만2362주(7.75%)를 보유하고 있는데, 제주항공 유상증자에는 참여한 적이 없다.
 
이번에도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 제주도의 제주항공 지분율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데, 제주항공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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