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2차 긴급생활지원금 전 도민 지급 원희룡 지사 결단 촉구” 무기한 피켓시위

정의당 제주도당은 “제주형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전 도민에게 지급할 것”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도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정의당 제주도당은 “제주형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전 도민에게 지급할 것”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도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주도가 준비하고 있는 제주형 제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전 도민에게 지급하라며 원희룡 도지사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5월22일 논평을 내고 “어제(21일)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1차 지급 때와 달리 ‘전 도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부대의견을 제시하고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추경예산안이 통과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급은 정의당제주도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항으로 예산편성권이 없는 도의회로서는 부대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최상의 결정으로 적극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원희룡 지사는 추경예산안 의결 직후 인사말에 재난지원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유감스럽다”며 “관련 예산도 2차 지급액에 1차 지원금 잔액을 포함하면 큰 재정 부담없이 시행할 수 있다”면서 원흴용 지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제주는 지역감염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혔지만 정작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보다 경제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며 “원희룡 도정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 못지않게 지역경제 회생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재정 여건 때문인지, 원 지사의 선별적 복지에 대한 평소 소신인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이런 저런 상황을 따질 때가 아니”라며 “제주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2차 재난지원금은 전 도민을 대상으로 지급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매일 도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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