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코로나19 사태기 장기화되면서 9월로 또 연기됐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내달 개최할 예정이던 엑스포를 오는 9월16~19일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서울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엑스포 개최 일정을 조정했다. 제주의 경우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이 있어 단계별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선제적 대응방침에 따라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이후 K-컨벤션을 통해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격을 엑스포에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세계 유일 순수 전기차엑스포는 ‘전동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라’를 주제로 올해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6월17~20일 개최하는 것으로 1차례 연기됐다. 
 
이후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였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확산되면서 9월 개최로 또 다시 연기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