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5월 24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제주지역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와 접촉한 140명의 자가격리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2시 30분부터 6시까지 용인 66번 확진자 B씨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제주도에 입도한 6일부터 확진 판정 이전인 9일까지 접촉한 이들은 지인 B씨를 비롯해 A씨가 근무했던 의원 직원 10명, 해당 의원 내원객 124명, 버스 기사 4명, A씨가 방문한 마트 직원 1명 등 총 140명이다.

해당 접촉자 140명은 22일 기준 39명, 23일 기준 49명, 24일 기준 52명 씩 차례로 격리 해제됐다. 앞서 이들 140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보건당국은 140명의 음성 판정이후에도 확진자의 접촉자임을 고려해,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1대1 모니터링을 진행해왔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조치하려는 목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접촉자 관련 격리해제 지침에 따라, 음성 판정을 받은 접촉자 중 의료기관 종사자, 학생·교직원 등 총 58명에 대해서는 격리일 13일째에 코로나19 검사가 다시 이뤄졌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A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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