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주요 통지문을 우편으로 고지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전자우편 등으로 대체시키는 등 '종이 없는 행정'으로 탈바꿈한다.

제주시는 과학기술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 공모사업인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페이퍼리스 공모사업은 종이기반의 대국민 고지·안내문을 스마트폰으로도 받아볼 수 있도록 전자문서화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자동차 정기검사 및 의무보험 안내·고지를 기존 종이우편 고지 기반에서 모바일로 전자고지화하는 '제주시 모바일 고지·안내 토탈시스템'으로 공모, 최종 6개 기관에 선정돼 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지난 18일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 제주시는 올해 11월 30일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종이고지에서 전자고지 안내로 대체되면서 우편고지로 소요되는 인쇄비, 우편료 등 고지 비용 예산이 절감되고, 수취인 불명·부재, 주소 불명 등으로 우편 고지서를 제대로 받지 못해 발생되는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주정차위반 과태료, 민방위 훈련통지, 개별공시지가 결정통지문 등 각종 고지·안내 업무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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