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사회적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한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서귀포사회적경제복지센터(센터장 유영신)가 올해 1분기 서귀포지역 사회적경제기업 27곳의 매출 실적을 자체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귀포시에는 사회적기업 9곳, 예비사회적기업 18곳이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는 기업들을 위한 홍보 마케팅 강화와 소비 촉진 운동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6월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해 서귀포시 청사를 활용한 ‘원데이 혼디마켓’을 운영한다. 품목별 5~10% 할인, 1+1 행사, 1+덤 행사 등 기업 실정에 맞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온라인 판매 촉진을 위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 펀딩' 홍보도 병행한다. 사회적경제복지센터는 펀딩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각종 기초 자료와 취재에 협조한다. 서귀포시는 SNS서포터즈단과 협업해 스토리 기획이나 홍보에 나선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체험 중심의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해서는 취약 계층과의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복지센터는 후원 기관 섭외, 행정은 대상자 선정·장소 등을 담당한다. 여기에 공직자 소비 촉진 운동까지 더한다.

서귀포시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력을 되찾아야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사회적기업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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