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코로나19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 공공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제주시는 오는 6월4일부터 실외 공공체육시설을 1단계 개방하고, 이후 생활방역위원회 결정을 통해 실내 공공체육시설 개방까지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실외 공공체육시설 중 사전예약제로 운영이 가능한 시설 32곳은 오는 27일부터 부분적으로 개방되며, 등록된 전문 엘리트 선수에 한해 실내 체육시설 4곳도 부분 개방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용자간 거리두기와 시설에 대한 주기적 소독, 샤워·탈의실 등 부대시설 이용이 금지된다.
 
김석주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인 방역과 함께 발열체크와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임시 휴관에 들어갔던 우당도서관과 탐라도서관도 재개관을 준비중이다.
 
우당도서관은 오는 6월3일까지 자료실과 디지털열람실, 안내데스크, 구내식당 등 칸막이 설치를 완료하고, 열람실 좌석을 50% 이상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6월 4~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료실이 우선 개방될 예정이며, 6월22일 도서관 전면 개관이 예정됐다.
 
탐라도서관도 이용자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열람실에 종이 칸막이를, 자료실과 안내데스크, 구내식당에는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
 
탐라도서관은 오는 28일 구내식당 위생·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하는 등 방역 물품 점검·비치, 특별방역 등을 추진해 6월4일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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