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규모별 최대 10명 배치, 교내방역-생활지도 등 지원

등교개학을 앞두고 실시되고 있는 교실 내 방역현장.
등교개학을 앞두고 실시되고 있는 교실 내 방역현장.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등교수업 이후의 코로나19 방역 안전을 위해 교육현장에 방역지원 인력 714명을 긴급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방역지원인력은 각 급 학교의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등교수업 이후 코로나19 방역활동 강화사업'에 투입되며 학사운영의 조기안정화 및 교원 업무 경감을 지원하게 된다.

제주도내 국·공·사립, 유·초·중·고·특수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등교수업 이후부터 약 2개월 내외로 추진될 예정이다. 학생수 규모별로 1명 이상 최대 10명까지 방역인력을 배치하도록 해 총 714명이 투입된다.

자원봉사자로 위촉했을 경우에는 총 1428명까지도 투입이 가능한 규모로, 약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학생수 140명당 1명씩 학교규모별로 탄력적으로 지원된다.

각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 강사, 교사대체인력, 자원봉사자, 학부모 등을 활용해 방역인력으로 단기채용하거나 자원봉사자로 위촉해 학교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업무내용을 지원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등하교시 발열체크, 방역용품관리, 일상소독, 보건실 운영 지원 등을 맡고, 쉬는 시간 등 수업시간 외 학생간 일정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급식소 이용 질서유지, 비말 및 신체접촉 감염 예방활동 등 생활지도를 돕게 된다.

강동선 제주도교육청 교육자치추진단장은 "방역인력지원으로 교육현장에 더 촘촘한 방역 안전망이 구축되어 코로나19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기상황속에서 교육중심학교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되고 학습권이 최대한 보장되는 등교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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