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최근 10년간 제주도 어업구조 변화상'

ⓒ호남지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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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업인구의 초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최근 10년간(2010~2019년) 제주도 어업구조 변화상’에 따르면 10년 사이 경영주 어가 연령대는 모든 연령에서 줄고, 70대 이상 초고령층만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연령대별 경영주 어가는 ▲40대 이하 151가구 ▲50대 806가구 ▲60대 806가구 ▲70대 이상 1783가구 등으로 70대 이상이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10년전인 2010년에는 ▲40대 이하 918가구 ▲50대 1564가구 ▲60대 1722가구 ▲70대 이상 가구 1189가구 등 70대 이상 가구가 전체의 22% 수준이었다.
 
어가수도 크게 줄었다.
 
2019년 기준 제주 어가는 4046가구로, 10년 전인 2010년(5393가구)보다 25% 줄었다.
 
어가 인구도 2010년 1만4573명에서 2019년 9123명으로 10년 사이 무려 37.4% 감소했다.
 
생산량은 2010년 8만742톤 수준에서 2019년 8만7994톤 정도로 늘었다.
 
그럼에도 어업 생산금액은 2010년 6903억원 규모에서 2019년 6578억원 수준으로 되레 줄었다.
 
고급어종 어획량이 줄어든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실제 갈치 어획량은 2010년 2만472톤에서 2019년 2만1281톤, 고등어는 2010년 2195톤에서 2019년 2984톤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고급어종으로 분류되는 돌돔의 경우 2010년 373톤에서 2019년 67톤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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