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오는 29일 유튜브 통해 온라인 기공식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조감도.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조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된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기공식이 온라인으로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기공식을 국민참여 온라인 생방송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제주센터의 역할과 의미를 중심으로 환영사·축사, 생약자원관리 중요성에 대한 출연자 대담, 공사현장 소개·관계자 인터뷰, 퀴즈 이벤트 등으로 기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서귀포시 상효동 2072번지 4만6882㎡에 조성되는 제주센터는 아열대성 생약자원을 재배하는 재배장과 온실, 생약표본 등을 보존·연구하는 연구동, 표본 전시·체험활동을 위한 전시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한약재의 품질관리 기준이 되는 표준생약을 확보하고 각국의 생물자원 주권을 인정하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옥천과 양구에 2개 센터가 있으며, 제주까지 총 3곳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나고야의정서 채택과 함께 제주에 생약자원관리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논의가 수년째 이어졌지만, 지지부진한 과정을 거치다 중국의 나고야의정서 비준으로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제주센터 설립도 탄력을 받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주센터 신축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아열대성 생약 자원을 확보·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천연물의약품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관련 연구를 수행·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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