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를 상품화하고 이를 확산해 신사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표 솔루션 실증 및 본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위해 15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됐다.

또한 오는 12월에 진행된 성과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 선정될 경우에는 총 200억 원 규모로 2년간 본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8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사업 전담 기관인 국토연구원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26일 발표 평가를 실시했다. 종합 심사를 거쳐 제주를 비롯한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제주인 경우 ㈜데일리블록체인 주관사업자로 GS칼텍스(주)외 10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민주도형 스마트허브 기반‘e-삼다(3DA)’미래(생활) 도시로 응모를 진행했다. 

컨소시엄구성은 ㈜데일리블록체인, GS칼텍스㈜, ㈜KT, ㈜진우소프트이노베이션, 메티스정보㈜, ㈜레즐러플러스, ㈜KST모빌리티, ㈜그린카,  KAIST, 제주대학교, JDC 등 12개사다.

이는 주유소, 편의점, 버스정류소를 스마트 허브로 삼고 신재생에너지와 e-모빌리티 공유 솔루션을 연계해 e-3DA 플랫폼을 구축 실증 하는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 활용, 스마트 충전 서비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시민 커뮤니티 공간, 드론 안심서비스 등의 거점 ‘스마트 허브’구축으로 제주가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선도도시, 드론규제 특구 사업 등을 연계해 제주형 스마트 시티를 실증하고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의 스마트시티는 도민이 주도로 도시 문제를 해결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스마트 허브를 중심으로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스마트 실증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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