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 업무취급승인 '각하'...개발공사 사장 공백 6개월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내정자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5월29일 제주도의회에 김정학 개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구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9일 공직자윤리위원회를 열고 김정학 개발공사 사장 내정자가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당시 개발공사 업무취급승인 심사를 했고, '각하' 결정을 내렸다.

김정학 내정자는 기획조정실장 당시인 2016년 공기업경영평가와 결산심사에서 결재를 담당했기 때문에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업무취급승인 심사를 받게 된 것이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지난해 12월27일 전임 오경수 사장이 사퇴했고, 공석이 6개월 가까이 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일 오전 10시 회의를 열고 김정학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날짜를 확정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제383회 제1차 정례회가 예정돼 있어 빠르면 10일에서 12일께 인사청문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김 내정자가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면 임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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