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민참여단 170명 선발...공개모집 120명, 민간 추천 등 50명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가치를 두고 향후 제주 10년 설계에 도민참여를 통해 정책 방향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은 최초로 ‘도민참여단’ 170명을 직접 모집해 도민참여형 계획으로 만들어 진다. 용역수행기관인 제주연구원(국토연구원 컨소시엄)은 ‘제주국제자유도시 도민참여단’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동안이며, 공개 또는 추천 방식으로 170명을 모집한다.

모집방식은 도민의 대표성과 참여성을 고려하여 공개모집(120명), 민간단체 추천(20명), 학회 전문가 추천(10명), 도내 초‧중‧고등학생(20명)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하거나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되어 있는 양식 작성 후 이메일 또는 FAX로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기준은 지원신청자의 성별, 연령, 지역, 거주기간 등을 고려하여 도민들이 균형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선정결과는 6월 22일 까지 개별 통지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도민참여단은 6월 하순부터 5차례 회의를 통해 제주지역 이슈와 현안과제 도출 등 도민이 공감하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의견을 모은 후 용역에 반영해 나가게 된다.

또한 연구용역 완료시까지 카페 및 홈페이지, 유투브 등을 통한 의견 제시와 모니터링 등 도민 공감대 형성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도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 도민참여단 운영을 통해 도민이 공감하는 국제자유도시의 비전과 방향을 설정해 나갈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이며, 수립기간은 4월29일부터 내년 5월28일까지 13개월 동안 용역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4차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 도민정책수요 변화, 국제자유도시 정책 추진 여건 변화 등 새로운 메가트렌드 영향을 반영해 제주국제자유도시 방향성을 재정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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