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공원 내 마지막 개발사업인 J지구가 기존 테마파크 대신 신화를 주제로 한 정원 중심의 공원으로 만들어진다. 총사업비도 대폭 줄었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제주신화역사공원(J지구) 개발사업 변경시행승인(안)을 최근 열람공고하고 9일까지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신화역사공원에는 람정제주개발(주)이 투자한 테마파크, 워터파크의 A지구와 리조트, 콘도 등 숙박시설의 H, R지구가 각각 들어서 있다. 나머지 J지구는 JDC가 직접 투자하는 사업 부지다.

당초 JDC는 제주와 세계의 신화·역사·문화가 어우러지고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복합리조트를 완성한다며 J지구 중 27만5462㎡에 신화를 형상화한 대규모 테마파크로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신화와 역사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JDC는 자체 용역을 실시해 테마파크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정원 중심의 공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개발사업 변경시행승인(안)을 보면 기존 테마파크 부지면적은 휴양문화시설로 바뀐다. 이 경우 새로운 들어서는 공원은 신화역사공원 전체 사업부지 398만5601㎡의 6.88%를 차지하게 된다.

사업 변경으로 A,H,R,J 전체 지구의 총사업비도 기존 3조1645억원에서 2조9092억원으로 2553억원이나 줄었다. 사업기한은 2006년 12월26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다.

JDC는 열람이 끝나면 개발사업 심의와 경관 심의 등을 거쳐 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내 착공이 목표다. J지구 중 공원 조성 공사비만 8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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