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개최하는 서귀포 온라인 아트마켓을 시작으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3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최초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연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 서귀포’를 비전으로 2024년까지 5년간 5개 분야 20개 계획이 추진된다. 

사업 분야는 △생태문화 씨앗 △미래문화 텃밭 △창의문화 농부 △서귀포다운 문화도시 브랜드 △시민주도 문화도시 기반 구축 총 5개다.

서귀포시는 오는 12일까지 개최하는 ‘청년작가 지원을 위한 서귀포 온라인 아트마켓’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105개 마을의 문화자산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역점을 둔다.

창의문화캠퍼스를 통해 시민 문화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마을의 숨어있는 노지문화를 발굴한다. 이어 콘텐츠화를 통해 지역 발전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6월 중에는 소규모 문화자조모임 활동 지원사업인 ‘시민문화클럽’, 마을 소재 문화공간 거점 문화프로그램 진행 지원사업인 ‘마을문화공간네트워킹’ 등 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문화도시 브랜드 디자인 공모사업과 어르신 삶의 이야기를 아카이빙 하는 ‘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양승열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서귀포의 발전과 서귀포시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시민 문화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중심이 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6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문화도시 예비사업인 '일상이 문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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