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8일부터 8월까지 장마와 갑작스런 폭염에 대비한 주거 취약가구 점검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중점 점검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현재 관리 중인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16가구가 포함됐다. 추가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우리동네 삼촌돌보미 등 인적 안전망을 중심으로 지원이 필요한 주거 취약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홀로 어르신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자 등 신규 발굴한다. 이를 통해 사전 예방활동 및 보호체계 구축을 통해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희망복지지원단에서 발굴한 87개 가구를 대상으로 선풍기, 여름이불, 쿨매트 등 용품과 전기요금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민·관 연계를 통한 냉방용품 및 비용 지원 등 주거 취약·위기 가구를 돕는다.

김형필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희망복지지원단이나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로 연락해달라”며 “폭염 등 더운 여름철 위기 가구 발굴·지원을 통해 틈새 없는 복지시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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