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3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발생했다.

7일 서귀포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A(72)할아버지가 오한 등 증상을 보이다 지난 5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부터 증상을 보인 A할아버지는 안덕면에 위치한 자신의 텃밭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했다.

SFTS는 4~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 감염병이며, 발열과 근육통, 설사, 식욕부진, 오심, 두통 등 증상을 보이다 일부는 의식을 잃기도 한다.

치사율도 최대 4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50대 이상 고연령층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야외 활동시 긴 옷을 입고, 야외 활동을 마친 뒤에는 몸에 진드기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면서 깨끗이 씻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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