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2년까지 제주 지역 농지원부 전체를 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농지원부는 농가주 일반 사항, 농가 구성원, 소유 농지 현황, 임차 농지 현황 등이 명시돼 있는 자료다. 주로 행정이 농지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며, 농가주 주소지 관할 읍면동에서 작성·관리한다. 제주 전체 농지원부는 6만2000여건이다.

농지원부는 수시로 정비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번에는 주요 관리 대상만이 아닌 전체 농지원부를 확인한다.

올해는 외지인 소유 농지원부 2746건과 제주지역 80세 이상 고령농의 농지원부 5818건을 우선 점검한다. 내년은 제주지역 65~79세, 2022년은 제주지역 65세 미만 농지소유자의 농지원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불법 임대차 정황이 나타난 농지에 대해, 9~11월로 앞둔 농지이용실태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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