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위성으로 본 11일 오전 한반도 주변 수증기 영상. [사진출처-기상청]
천리안 위성으로 본 11일 오전 한반도 주변 수증기 영상. [사진출처-기상청]

11일 제주는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낮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오늘은 구름 많고 수증기를 포함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습도가 85%까지 치솟겠다. 낮 최고기온도 24~26도로 평년(23~25도)보다 높아 하루 종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내일(12일) 밤부터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북동진해 한반도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모레(13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형에 의해 강제 상승되면서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하게 나타나 돌풍과 천둥, 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예상강수량은 5~30mm다. 다만 지형효과로 인해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과 남쪽의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클 수 있다.

모레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20~21도로 평년보다 높고 낮 최고기온도 25~29도로 다소 덥겠다.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념해야 한다.

해상도 모레까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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