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2020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제주도'를 선정했다. 

제주도는 2014년 전국 우수기관 선정 이후 6년만에 행안부로부터 선정된 것이다. 

제주도는 제주형 지진방재대책 수립, 재난유형별 매뉴얼 관리, 재난관리 자원 활용, 기관장 리더십, 재난대비 훈련 및 예․경보시설 확충,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재난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 재난저감 활동, 재해구호 인프라 확보·관리, 안전교육 및 문화운동 추진, 재난유형별 점검 활동, 민․관 협력 사례 등 재난안전관리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제주도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전 세대에 소화기 보급과 단독형 감지기 등을 설치하며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화재 예방 사업을 실시해왔다.

또한 자연재난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수저류 시설, 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 위험지역, 지방하천, 소하천, 풍수해 생활권 정비 등을 추진하며 재해예방사업 정비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기관장 직접 인터뷰 평가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재난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비전 등을 제시하고 전국 최초 제주형 지진방재종합대책 수립, 재난관리 조직·인력 운영, 방재안전 체험관 건립, 재해위험지역 예방사업 정비 등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있는 점 등을 평가위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함으로써 ‘기관장 리더십’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희룡 지사는“지난해 제주 지역은 7차례나 직‧간접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었으나,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유관기관, 공직자들의 노고 덕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앞으로도 민․관 상시 훈련 등을 통해 재난대응태세를 완비하고 도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정부포상과 포상금, 특별교부세 등 재정적 인센티브(금액 미확정)가 부여되며, 시상은 6월 중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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