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20분 기준 소방당국에 배수지원과 안전조치 등 피해신고 2건

제주에 발효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13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 산지와 서부, 남부, 북부에 발효된 호우경보, 제주 동부와 추자도에 발효한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간밤에 이어진 강한 비바람에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2건의 피해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오전 11시17분에는 제주시 한림읍에서 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고, 한경면에서 1건의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제주 남부와 산지에는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비가 오겠다.
 
다른 지역의 경우 소강상태를 보이다 이날 오후 9시부터는 제주 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새벽에는 대기 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파고들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최대 80mm다.
 
주요 지점 강수량은 지난 12일부터 오늘(13일) 오전 11시까지 제주 22.5mm, 새별오름 74.5mm, 서귀포 78.9mm, 중문 84.5mm, 성산 45.4mm, 표선 52mm, 고산 98.8mm, 금악 77.5mm, 삼각봉 81mm 등이다.
 
제주 전역에 비가 오면서 미끄러운 도로가 많아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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